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율운항기술을 중심으로 한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미래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산업기계 분야에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접목된 첨단 제품을 내놓는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친환경기술이 바탕이 된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전시관은 크게 △아비커스(Avikus)의 자율운항 △산업과 일상의 로봇화 △해양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으로 나눠 구성된다.
바이킹의 어원인 ‘아비커’(AVVIKER)에서 따온 아비커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율운항·항해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난 6월엔 국내 최초로 포항 운하에서 소형 선박을 완전 자율운항 하는 데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CES 전시회장에 약 6m 크기의 완전자율운항 레저 보트 모형을 설치하고 발광 다이오드(LED)를 활용해 실제 대양을 항해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레저 보트 안에서 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된 운항 시뮬레이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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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는 ‘일상의 로봇화’를 실현해줄 F&B(Food&Beverage), 방역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전시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3.6m 높이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와 미래형 수소선박 모형을 전시장에 설치하는 동시에 그린수소 생산 플랫폼과 액화수소 터미널, 수소스테이션 등 밸류체인 전반을 영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유수기업과의 사업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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