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택시 안전시스템 장착과 반려묘 등록을 각각 의무화하는 공약을 ‘59초 쇼츠’로 공개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택시 안전시스템 장착과 반려묘 등록을 각각 의무화하는 공약을 ‘59초 쇼츠’로 공개했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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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날 이준석 대표, 원희룡 선대본부장과 함께 15·16번째 공약 쇼츠를 공개했다. 택시에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라고 불리는 안전장치를 장착하고 반려견 처럼 반려묘도 등록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우선 택시엔 차로 이탈 및 전후방 충돌 방지가 주 기능인 ADAS 설치를 지원한다. 1대당 평균 80만원 비용이 발생하는 데 대해 정부 보조금을 비롯,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선대본부가 제시한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택시 교통사고는 전체 20만9654건 중 1만4472건으로 6.9%를 차지하며, 이는 사업용 차량 사고의 약 36%에 해당한다. 윤 후보는 “운전자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려묘의 경우 등록 시 과태료가 면제된다.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상해)의료보험 가입 혜택도 제공한 예정이다.
또 독일의 분양시스템을 이식해 반려동물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정 분양소와 유기동물 보호소를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다. 윤 후보는 “버려지는 유기견과 유기묘를 줄이고 금전적 문제로 파양을 고민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