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2년 연간 및 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1144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5% 증가했으며, 사상 처음 1000조원을 웃돌았다.
지난 2004년 314조원이었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5년 358조원 ▲2006년 413조원 ▲2007년 516조원 ▲2008년 630조원 ▲2009년 672조원 ▲2010년 824조원 ▲2011년 999조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을 제외하면 매년 증가율도 두자릿수대 이상을 기록할 만큼, 급증하는 추세다.
부문별로는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전년대비 1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 20.6%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 6.6% 등도 모두 증가했다.
상품군 별로는 여행 및 예약 서비스가 전년대비 32.3%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음·식료품(22.8%) ▲생활·자동차용품(17.1%)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10.0%) 등의 거래가 많아졌다. 반면, 소프트웨어(-12.8%), 꽃(-8.9%) 등의 거래 규모는 줄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299조15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에 비해선 8.1%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해 4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8조78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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