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으로 사명 교체

제49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안건 모두 원안 가결
본점 소재지,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로 변경
“조선산업 패러다임·디지털 대전환 선도 이끌 것”
  • 등록 2023-03-28 오전 10:34:38

    수정 2023-03-28 오전 11:04:4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267250)의 조선 사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HD한국조선해양으로 사명을 교체한다.

한국조선해양은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상호를 HD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또 정관 변경 건엔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에서 현재 GRC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김홍기 원익피앤이 감사를 신규 선임했다. 김홍기 사외이사는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을 지낸 회계 전문가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 초과 달성,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 엔진 개발, 전기추진선 인도 등 의미 있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50년은 친환경 선박 기술로 조선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끌고,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해 이전에 없던 혁신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고 역량 개발에 힘써 개개인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 CI (사진=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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