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연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테베랜드’의 새 시즌 공연이 11월 20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테베랜드’는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연극 준비를 위해 마르틴과 인터뷰를 하는 극작가 S, 마르틴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배우 페데리코의 이야기를 그리는 연극이다.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가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김남희가 존속 살인을 주제로 작품을 올리려는 극작가 S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드라마 ‘스위트 홈’, ‘미스터 션샤인’ 등을 통해 인기를 높인 김남희가 새롭게 작품에 합류했다.
개막 후 내년 2월 9일까지 공연한다. 연출은 초연에 이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신유청 연출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