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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만난다.
13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도착을 시작으로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점검한다. 송영무 국방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등 우리 군 수뇌부를 만나 현 정세도 논의한다.
이번 던퍼드 의장의 방한은 북미 관계가 극한으로 치닫으며 군사적 긴장으로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북한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4발을 발사해 미국 영토인 괌을 포위 사격 가능성을 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에 맞서 지난주부터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방한 전 일본을 찾았던 던포드 의장은 방한 일정을 마친 14일엔 중국군 지도자들과도 회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북 핵미사일 해법의 키를 쥔 미·중 양국이 12일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군 수뇌부끼리의 만나는 만큼 실효 있는 해법이 나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