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의 '봄의제전 G.'…한국정서 담다

광주광역시립발레단 40주년 특별작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무대 올라
‘봄의 제전 G.’ 스팟영상 기대감↑
윤전일·이정윤 등 스타무용수 한무대
  • 등록 2016-06-23 오전 10:32:24

    수정 2016-06-23 오전 10:32:24

발레리나 김주원이 오랜 호흡을 맞춰온 파트너 윤전일과 함께 23, 24일 광주광역시립발레단 창단 40주년 특별기획작 ‘봄의 제전G.’ 무대 오른다(사진=EA&C).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발레리나 김주원이 광주광역시립발레단 40주년 특별기획 ‘봄의 제전 G.’로 23일과 24일 이틀 간 무대에 오른다.

지난 4월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초연했던 ‘봄의 제전 G.’는 제물로 희생된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 보내는 슬픈 사랑이야기로 관객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김주원은 오랜 호흡을 맞춰온 파트너 윤전일과 함께 한다. 앞서 공개한 스팟 영상(https://youtu.be/ImhDod0subk)에는 세련된 영상미와 그로테스크한 사운드가 한국형 발레와 어우러져 독특한 색깔을 내 기대감을 높였다.

“발레가 아닌 다른 장르를 경험하는 것은 늘 공부다. 배우는 것이 즐겁다”고 밝힌 바 있는 그녀는 장르 간 경계를 넘어 늘 새로움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흥미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소속사 EA&C 측은 전했다.

작품은 스트라빈스키 음악과 니진스키 안무로 잘 알려진 ‘봄의 제전’을 바탕으로 한국 특유의 제의식과 씻김굿의 정서, 한지로 채워진 무대, 전통악기로 이뤄진 음악,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이정윤 안무로 재탄생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무용수 발레리나 김주원을 비롯해 엠넷(Mnet) 댄싱9 우승자로 잘 알려진 발레리노 윤전일이 함께 선다. 김주원은 현재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뮤지컬, 오페라,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를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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