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신당창당 보다 당 개혁작업 우선해야”

“유승민, 당에 남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어”
  • 등록 2016-12-13 오전 10:13:52

    수정 2016-12-13 오전 10:13:52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김무성 전 대표의 신당창당설과 관련해 “당을 개혁하는 작업에 우선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비박계인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신당이 창당 되면 나갈 생각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친박계를) 설득하고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는 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아직 당에 애정이 있고 수십년 동안 이어져 온 당이고 어떻게 세운 당인데 좀 더 해 보고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은 신당창당설에 대해선 “김 전 대표의 탈당설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동안 탈당을 얘기했지만 정말 창당 준비를 하겠다고까지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먼 장래의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창당 준비를 한다는 구체적인 얘기를 한 것으로 들었다”며 “그래서 뭔가 마음속에 갖고만 있던 계획을 이제 실행하려나 보다 하고 이해했다”고 했다.

그는 ‘유승민 의원은 당에 남겠다는 입장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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