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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2.85원 내린 1336.8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4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위에서 움직였으나, 점차 상승 폭을 낮추더니 1335원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네고(달러 매도)가 의미있게 나오는 장은 아니다. 전날 연고점 1343원에서 방어가 돼서 오늘은 한번 쉬었다 가는 거 같다”면서 “다만 역외에서는 오늘도 1340원 근처에서 많이 사면서 매수 분위기다. 위, 아래가 다 열려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BOJ 정책 변화 無…우에다 총재 발언 주시
국내은행 딜러는 “BOJ 회의가 시장에서 엇갈리게 해석되는 경우도 많아서 엔화 변동성을 잘 봐야 한다”면서 “다음주 분기 말이지만 국내 장은 추석 휴장이어서 중요할 수 있다. 원래 분기 말은 네고가 우위인데 지금 분위기는 (환율이) 위쪽이라 생각만큼 환율이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넘보는 상황까지 진전되다 보니 엔화 약세 방어를 위해 메시지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