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노후화한 시험 차량을 미래차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연구와 실습용으로 재활용하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기증한 차량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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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전기자동차과에 교육용 시험차 10대를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차 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현대모비스가 교육 기관에 시험차를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기증한 차량은 현대차 전기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EV와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등 모두 10대다.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까지 다양한 차종으로 교육·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경기과기대는 지난해 기존 자동차과를 미래전기자동차과로 개편하고 미래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기증받은 차량을 직접 분해해 내연기관차의 부품구조,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와 구동모터 작동 원리 등을 교육하고, 연구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기증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원을 재활용하는 이점을 동시에 누리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윤덕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담당은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능한 미래 자동차 공학도를 육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험차 기증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차 분야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성균관대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모빌리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기증한 차량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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