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국회의장, FTA 협상 조속한 재개 위해 협력

  • 등록 2015-07-03 오전 11:57:51

    수정 2015-07-03 오후 1:39:1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과 멕시코 국회의장이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믹타 국회의장 회의를 계기로 루이스 미겔 바르보사 우에르따(Luis Miguel Barbosa Huerta)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칠레 FTA 체결 이후 칠레의 한국 수출량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점에서 FTA는 양국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멕시코와) FTA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최근 한국과 멕시코의 교역량이 10배 정도 늘어날 만큼 양국간 경제적 교류가 활발하다”며 “2008년 이후 협상이 중단된 한·멕시코 FTA가 체결되면 보다 폭 넓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보사 상원의장은 “한국이 한-멕시코 FTA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돌아가면 멕시코 정부에도 FTA 협상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겠다”며 “FTA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가 앞으로 더욱 돈독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정 의장은 “믹타 회의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전되어야 한다”면서 “중요한 믹타 회원국인 멕시코의 국회가 더욱 많은 관심 가지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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