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CJ오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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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학기를 앞두고 주 소비층으로 삼촌·이모 등 미혼 고객이 급부상하고 있다.
만혼·비혼 현상이 늘면서 소득은 안정된 반면 부양가족이 없어 조카에게 애정과 관심을 쏟는 이들이 늘면서다. 여기에 주변 지인까지 지갑을 여는 이른바 ‘텐포켓’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텐포켓을 겨냥,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나섰다. CJ오쇼핑은 실용적인 학생용 상품으로 구성한 일명 ‘초딩패피’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패피는 패션과 피플의 줄임말로 패션에 관심 많고 옷을 잘 입는 사람을 말한다.
| 보니앤코 안전 책가방 세트.(사진=CJ오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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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몰은 화사한 컬러와 패턴, 귀여운 인형이 달린 가방 등 독특한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모두 갖춘 책가방을 준비했다. 초경량에 방수기능을 갖춘 ‘빅토리아 프렌즈 책가방 세트’는 필통과 보조가방까지 함께 구성돼 15% 할인가 12만5500원에 판매한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에 반응해 가방 패턴이 빛을 반사시키는 ‘보니앤코 안전 책가방 세트’는 15만8400원에 준비했다.
대학 입학 전 훈남, 훈녀로 변신시켜줄 뷰티상품도 최대 64% 할인한다. 메이크업이 서툰 새내기들에게는 ‘베리떼 오로라커버쿠션 리미티드 에디션’(40% 할인가 2만4000원) 등 피부표현이 쉬운 ‘쿠션’ 제품을 제안하며 상큼한 향의 ‘레페토 오 플로럴 향수’(64% 할인가 1만6150원)도 만나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그루밍을 시작하는 남학생들도 ‘존바바토스 아티산 스킨케어 세트’(38% 할인가 6만8620원)과 ‘페라리 스쿠데리아 라이트 에센스 향수’(63% 할인가 1만7850원)를 CJ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진=롯데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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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신학기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연간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미혼 고객이 최근 3년(2014~2016년) 사이 20% 이상 증가하며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 5개 아동 브랜드에서 책가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타미힐피거키즈에서는 책가방 5개 품목을 30~50% 할인 판매하며 닥스키즈에선 5개 품목을, 헤지스키즈에서는 8개 품목의 아동 가방을 2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닥스 키즈 책가방 세트 16만원, 타미힐피거키즈 책가방 세트 9만1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