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만취한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 간 뒤 성추행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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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21)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전 8시쯤 광주 서구 한 유흥주점 인근 도로에서 만취한 20대 B씨를 골목으로 부축해 데려갔다.
A씨는 자신이 추행하는 장면 등 범행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으며, 신고를 못하도록 B씨의 휴대전화와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B씨는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신고를 했고 사건 발생 17일 만에 광산구 신창동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며, A씨의 휴대전화도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