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 정부의 어떠한 사전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 김국기씨와 최충길씨를 억류하고 이들에 대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에서 간첩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리 국민 김국기·최춘길씨에 대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부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북한의 조사내용은 향후 우리 국민들이 우리측으로 송환된 후에 확인해 보아야 할 사안”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한이 우리 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를 조속히 석방하고 우리 측으로 지체 없이 송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2013년 10월 이후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 김정욱씨를 하루빨리 석방해 우리측으로 송환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