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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모건스탠리는 호주 달러가 2019년 이내에 세계 금융위기 여파 직후인 2009년 이후 최저인 1호주달러당 0.65 미 달러까지 떨어지리라 전망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통화전략 총괄 핸스 레데커는 호주 기준금리가 결국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호주달러 약세를 전망했다. 미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왔던 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 최근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달러화가 호주달러를 비롯한 타 통화대비 강세를 보이리란 것이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가 가장 부정적인 1호주달러당 0.67달러를 점쳤고 30개 애널리스트의 평균 전망치는 1호주달러당 0.80달러었다.
실제 이달 들어 호주 달러는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1호주달러당 0.755달러로 1% 넘게 가치가 내렸다. 주요 통화 중에선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