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국산 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어식백세’ 행사를 열고 고등어, 갈치, 굴비, 오징어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어식백세는 우리 수산물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자는 캠페인이다.
국산 자반 고등어 한 팩(400g·2마리)을 최근 5년간 최저가인 99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인 자반 고등어 행사 가격은 100g당 248원으로 기존에 이마트에서 자반 고등어 320g 한 손을 3000원(100g당 937원)에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7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 수산물 매출 1위인 제주 은갈치(해동)도 전 품목을 30% 할인(신세계포인트 카드 구매 시) 판매하며 최근 가격이 치솟고 있는 수산물 매출 2위인 국산 오징어(해동·1마리)도 22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국내 수산물 판매 촉진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최근 들어 국내 어장의 수온 변화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탓에 어획량이 감소해 주요 국내 주요 어종의 시세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량진수산물 도매시장 3월 4주차 수산물 동향 자료에 따르면 고등어와 오징어는 전년 대비 각각 20%, 40%씩 상승했으며 갈치도 20% 급등했다.
| (자료=이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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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마트는 굴비 판매 촉진을 위하여 일부 굴비 상품 구성을 기존 20마리에서 10마리로 바꾸어 1만9800원에 판매한다. 일부 굴비 상품 구성을 전격적으로 바꾼 것은 최근 3년간 굴비 시세가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할 뿐만 아니라 1~2인 가족 증가로 수산물도 소량 구매 트렌드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굴비 판매가 올해 들어 19.2% 감소하고 있어서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국내 소비 촉진 대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준비하여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추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