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산업 경쟁력 TF’ 첫 회의 열려…“원전 적극 육성”

원전산업, 범정부 지원체계 본격 가동
"원전 생태계 건전성 회복·경쟁력 강화"
  • 등록 2022-06-16 오전 11:00:01

    수정 2022-06-16 오전 11: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 대회의실에서 박일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원전산업 경쟁력 TF’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한국수력원자력,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우리기술, 일신밸브 등이 참석했다.

그간 산업부는 원전기업 간담회, 원전기업 애로 실태조사 등을 통해 기업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날부터 본격 가동하는 ‘원전산업 경쟁력TF’는 원전기업의 금융애로 해소, 원전 업계 일감 확보방안 등 관계 부처 및 기관간 협력을 통해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중기부, 금융위 등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활용한 원전기업의 유동성 확대방안을,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기보, 신보, 중진공 등은 원전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애로 해소방안을 검토한다.

한수원은 인력, 일감 등 원전 생태계 유지와 관련한 원전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중소 원전업체와의 상생협력방안 등을 추진한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내에는 ‘원전기업 애로 상담센터’ 신설해 원전업계의 애로사항을 접수·상담하는 전담창구 역할을 맡긴다.

이와 함께 △기업과 부처간 정책소통을 관리하는 부처 전담관 지정 △관계부처 및 기관 합동 원전기업 간담회 개최 등 원전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상시 해결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에너지 안보, 안정적 전력수급 측면에서 국내외적으로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원전 수출,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원전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전 생태계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관계기관, 원전기업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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