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지속 성장에도..시장점유율 中에 밀려 하락

지난해 韓배터리 3사 시장점유율 30.2→23.7%
'독보적 1위' CATL, 191.6GWh..전년비 92.5%↑
LG엔솔·BYD 시장점유율 13.6%로 공동 2위
  • 등록 2023-02-08 오전 10:33:18

    수정 2023-02-08 오전 10:34:1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내수 전기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517.9GWh로 전년 대비 71.8% 상승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점유율은 전년 대비 30.2%에서 23.7%로 6.5%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18.5% 성장한 70.4GWh로 다시 2위(13.6%)에 올랐고, SK온은 61.1% 증가한 27.8GWh, 삼성SDI는 68.5% 상승한 24.3GWh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5.4%, 4.7%를 나타내며 5위와 6위를 나타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포드 F-150의 판매가 돋보였다. 삼성SDI는 아우디 E-Tron, BMW i4, iX등의 꾸준한 판매량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는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Mustang Mach-E의 판매 호조가 작용하였다.

일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또한 전년 대비 줄었다. 파나소닉은 전년 대비 4.6% 성장, 점유율은 4.7%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CATL과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CATL은 지난해 191.6GWh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성장률은 92.5%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37.0%로 전년대비 4%포인트 확대됐다. 테슬라 모델 3/Y를 비롯해 중국전기차 GAC의 아이온 Y와 지리자동차의 지커 001 등의 판매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BYD의 고성장에도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높은 전기차(BEV),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이 작용했다. 지난해 BYD는 전년대비 18.5% 늘어난 70.4GWh의 배터리를 공급했다.시장점유율은 8.7%에서 13.6%로 증가하며 CATL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새롭게 10위권에 오른 파라시스의 경우 메르스데스의 유럽향 EQ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세자릿수 고성장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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