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째인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034730)온)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18개국 정부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뿐 아니라 안정성도 월등하다. 전지 내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등 위험성이 없다. 아직은 상용화 기술에 이르지 못했으나 업계는 2030년 전후를 목표로 상용화를 모색 중이다.
최근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관심을 끈다. 보급형 모델인 LFP 배터리는 CATL 같은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 기업도 뛰어들고 있다. SK온은 저온 충·방전 용량을 10% 이상 높인 신제품 ‘윈터프로’를 선보인다. 엔앤에프는 LFP 배터리용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은 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과 함께 니켈 함량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미드-니켈 삼원계(NCM) 배터리를 선보인다.
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이 개막일 참가해 축사한다. 그는 “정부는 차세대 배터리와 LFP 등 보급형 기술 확대 등 흐름에 맞춰 기업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R&D) 과제를 만들어 향후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