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슬픔의 시기,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

  • 등록 2024-12-29 오후 8:34:00

    수정 2024-12-29 오후 8:34:00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해외에서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유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국토부와 소방서 관계자들이 여객기 추락 사고 유가족들에게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민국 무안군의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는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며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 피해자의 유족과 한국 국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 슬픔의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항공기 추락사고 이미지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적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엑스에 “한국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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