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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BBC에 따르면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루 수도 리마에 있는 자택으로 경찰이 들이닥치자 자신의 목 부위로 총을 쐈다. 곧바로 리마 카시미로 올로아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비스카라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가르시아 전 대통령의 죽음에 충격과 애도를 표했다.
오데브레시는 뇌물을 건냈다고 시인했지만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는 지난 16일에는 “(뇌물 혐의에 대한) 티끌만한 증거도 없다”고 트윗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페루 법원으로부터 출국금지 명령이 떨어지자 우루과이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페루 전직 대통령은 가르시아 뿐 아니라 페드로 쿠친스키, 오얀타 우말라, 알레한드로 톨레도 등 네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