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격식 북한 전 인민무력부장 사망

"암성중독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10일 사망"
  • 등록 2015-05-11 오전 11:14:20

    수정 2015-05-11 오전 11:14:2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바 있는 김격식(77) 인민군 대장이 사망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김격식은 북한 인민무력부장을 역임했으며 북한 군부 내 대표적인 강경파이다. 그는 지난 2010년 3월 서해 4군단장으로 재직시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격식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싣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육군 대장 김격식 동지가 암성중독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지난 10일 0시30분에 서거했다”고 밝혔다.

김격식은 천안함 사건 이후 인민무력부장과 군 총참모장을 역임하는 등 북한 군부 내 핵심 세력으로 자리잡았으며 2013년 초에는 총참모장 자격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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