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조원용 전 효성그룹 홍보실장을 제9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임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조원용 신임 사장이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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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조원용 전 효성그룹 홍보실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선임됐다. 조 사장은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9대 경기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임명됐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임명된 건 지난 2020년 12월 유동규 전 사장이 자진 사퇴한 이후 2년 만이다.
조 신임 사장은 성균관대 졸업 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홍보실장(상무)을 지냈다. STX그룹에서 경영본부장(전무)을 지낸 그는 2014년 효성그룹에서 사회공헌담당 임원과 홍보실장(전무), 한국PR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로운 물결 후보로 출마를 선언할 당시 특보단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 지사와 조 사장은 같은 덕수상고 출신으로 고교 동문이다. 지난달 28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선 항공사 등 대기업 홍보실 근무경력을 지녀 지역관광 활성화 등 공사 업무와 경영 성과를 높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5년 12월 1일까지다.
한편 이날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선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4개 도 산하 공공기관 신임 기관장이 임명장을 받았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은 임기 2년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에, 조신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3선 도의원 출신 민경선 전 경기도의원은 경기교통공사 사장에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