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존맛탱’ 속어 사용…서경덕 “우리부터 반성해야”

일본의 한 식당에 ‘존맛탱’, 'JMT' 간판 달려
서경덕 "우리가 남발하면 같은 장면 계속 "
  • 등록 2024-10-11 오전 9:37:01

    수정 2024-10-11 오전 9:37:01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해외에서 정말 맛있다는 뜻의 속어 존맛탱, 개존맛 등이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리부터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11일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본의 한 식당 복도에 ‘존맛탱(JMT)’이라는 작은 간판이 달려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존맛탱은 정말 맛있다는 뜻으로 인터넷상에서 자주 쓰이는 속어”라고 적었다.

이어 “속어는 날이 갈수록 누리꾼에게 널리 통용되고 있다. 적절하게 사용된 속어는 공용어 사용보다 훨씬 더 큰 표현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며 “하지만 우리가 남발하면 해외에서 이 같은 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한국어 속어가 해외에서 사용된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 일본에서 발매된 ‘개존맛 김치’는 상품명 때문에 논란이 됐다”며 “당시 일본 내에서도 ‘속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한국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 괜찮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고 썼다.

끝으로 “과거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태국 방콕의 야시장 여행기가 전파를 탔는데, 카메라에 ‘개존맛 해물 부침개’라는 간판이 잡혀 웃음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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