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진공펌프 유틸리티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 제이엔비와
DB금융스팩9호(367360)는 각각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 (사진=제이엔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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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비와 DB금융스팩9호는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 승인, 8월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번 주주총회 승인 후 오는 2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을 거쳐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11월 8일이다. 제이엔비와 DB금융스팩9호의 합병가액은 5,757원, 합병비율은 1:0.3474114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921만4471주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제이엔비는 반도체용 진공펌프와 결합하는 핵심 유틸리티 및 고정밀 진공펌프 부품 제조 기업이다. 2003년 글로벌 최초로 스태커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글로벌 1위 진공펌프 제조사인 E사의 진공 펌프와 함께 24개의 삼성 반도체 생산 라인에 2000가지 이상의 맞춤형 스태커 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고정밀 부품 제조 사업 또한 영위하고 있다.
제이엔비는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통해 검증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영성과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 85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3.5%, 영업이익 성장률은 89.7%를 기록했다.
제이엔비는 이번 스팩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설비 및 연구개발(R&D)투자에 활용해 제품 고도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제이엔비의 반도체 산업에서 축적된 노하우 및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신소재 고정밀 부품제조 사업, 친환경 장비 등 신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정범 제이엔비 대표는 “제이엔비의 기업 가치를 인정해 주신 주주분들 덕분에 큰 도약이 될 상장의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동 이익과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