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원전안전 및 소통을 위한 자문과 정책제안, 갈등 조정과 예방을 위한 통합 소통기구로, 대국민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조석 한수원 사장과 이선우 한국사회갈등해결센터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사내 경영진 7명과 소통, 에너지, 경제, 경영, 언론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전문가로는 김주일 한국갈등해결센터 대표와 김창섭 에너지위원회 위원, 윤여선 KAIST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정범진 경희대 교수, 조영탁 한밭대 교수, 최규학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 한삼희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이 참여한다.
위원들은 현안 처리 위주의 소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소통 체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정례회의를 통해 원전사업 관련 갈등해소 협력체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조석 사장은 회의에서 “앞으로 위원회에 시민단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위원회를 원전 건설·운영과 안전에 대한 공론의 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계 시민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원전 반대를 위한 비판이 아닌 원전의 안전 운영을 위한 건전한 비판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수원은 원전 소재 지역별로 지역주민, 지역 시민단체, 지자체 및 지역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원전운영협의회’를 매달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