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문화도시 정책 개편…‘문화도시 2.0(가칭) 토론회’

29일 오후2시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서 개최
  • 등록 2022-09-29 오전 10:56:30

    수정 2022-09-29 오전 10:56:3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가칭)문화도시 2.0 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추진한 문화도시 1단계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문화도시 정책을 새롭게 재편할 계획이다.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이날 토론회는 정갑영 제4기 문화도시심의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제1부에서는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서우석 교수가 ‘문화도시 추진 성과와 한계’를 △문화가치연구소 정광렬 대표가 ‘문화도시 2.0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지역문화, 문화예술, 역사·전통,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문화도시 참여 주체 등이 지정 토론을 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도시는 지난 3년간 지역주민 주도로 지역 문화정책을 기획하는 토대를 마련해 지역문화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면서도 “주민 참여 활성화에 방점을 두면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가시적 성과 창출이 다소 아쉬웠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 수정함으로써 새 정부에서는 ‘문화도시 2.0’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1차 문화도시 7곳, 제2차 문화도시 5곳, 제3차 문화도시 6곳 등, 총 18곳의 문화도시를 지정해 지역 스스로 수립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문화도시 제2단계(23~27년)를 준비해왔으며 오는 11월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통해 ‘문화를 통한 지역 발전, 문화도시 방향’을 주제로 지금까지 추진한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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