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노드는 지난해 7월 넥슨·네오위즈 등에서 25년간 개발 경력을 가진 원재호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데이터에 기반해 시장에서 테스트를 마친 후 게임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다.
현재 AI 게이밍 솔루션 분야는 연평균 80% 이상의 성장률(CAGR)이 예측되는 분야로,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으나 대규모 거대언어모델(LLM)을 게임 분야에 바로 적용시키기에는 각 게임의 특성에 따라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국내외 대형 게임사가 개발중인 AI솔루션은 자사용 콘텐츠 제작에만 활용될 예정이지만, 앵커노드는 전세계 게임 매출의 약 25%에 해당하는 글로벌 중소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게임 제작에 바로 쓰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앵커노드는 향후 3년간 ▲AI 게이밍 이미지 솔루션 ▲NPC AI 솔루션(캐릭터 사용자 경험 극대화) ▲AI Simulator For Level Optimizer(다양한 장르의 레벨 테스트를 위한 시뮬레이터) ▲게임 수익 최적화 솔루션(Equilibrium) 등을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퓨처플레이 박형수 책임심사역은 “생성형 AI가 모든 분야를 섭렵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것들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달려있다. 국내 게임 산업의 역사와 함께한 20년의 게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내 다양한 AI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회사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