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고바이오랩, 130조 비만 치료제 시장...GLP-1 유도체 글로벌 빅파마에 LO 추진 ‘강세’

  • 등록 2023-09-08 오후 1:36:08

    수정 2023-09-08 오후 1:40:09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고바이오랩(348150)의 주가가 오름세다.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에 비만치료제 3종 균주가 선정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8일 13시 35분 고바이오랩은 전일 대비 19.38% 상승한 1만1890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비만인구는 오는 2035년 세계 전체 인구의 24%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2030년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전망은 종전 300억~5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약 133조1500억원)까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인기로 글로벌 제약사들도 신약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위고비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알약 형태의 신약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슈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기업 고바이오랩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3년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

고바이오랩은 다각적 작용기전과 극대화된 효능을 가진 3종의 대사질환 치료용 균주를 확보한 상태댜. 회사 관계자는 “해당 균주들은 체중 감소 및 당대사 조절, 장 점막 강화 및 장 누수 회복, GLP-1 분비 촉진, 고지방 식이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 회복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바이오랩 공시에 따르면 비만 적응중 KBLP-004 신약(GLP-1분비유도 작용기전)은 전임상 및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라이선스 아웃(LO)을 추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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