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전기요금 인상에 PPA 인기…40MW 태양광 PPA 계약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에 직접PPA 선호 증가
“국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
  • 등록 2024-11-19 오전 9:01:32

    수정 2024-11-19 오전 9:01:3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터닉스(SK eternix)가 국내 대기업 계열사인 RE100 이행 기업 중 한 곳과 4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이하 직접PPA)을 체결했다.

SK이터닉스 ‘솔라파크 부여 북고 1호’ 태양광 발전소 (출처: SK이터닉스 제공)
이번 계약으로 SK이터닉스는 2055년까지 30년 간 RE100 이행 기업에 40MW, 총 1945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직접PPA는 전기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RE100 가입 기업으로서는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뿐 아니라, 공급받은 전력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다른 RE100 이행 수단보다 선호도가 높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에 따라 장기간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직접PPA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당사는 국내 전력중개 시장의 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해왔으며, 이번 직접PPA 체결은 전력중개 사업의 교두보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및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터닉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사업 등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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