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힘 못쓰는 타이어들..'1등급 제품 한 개도 없어'

대전소비자연맹, '타이어 가격· 품질 비교 정보' 발표
  • 등록 2014-11-24 오후 12:08:09

    수정 2014-11-24 오후 12:08:09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타이어 제품의 상당수가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이 취약해 안정성이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속내구성능이 가장 뛰어난 제품은 넥센타이어의 엔블루 에코 타이어였다.

대전소비자연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타이어 가격·품질 비교 정보’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가장 교체물량이 많은 배기량 2000cc급 승용차에 장착되는 205/ 55R 16 규격의 타이어 중,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내산 3개, 수입산 3개 등 총 6개 브랜드의 고효율 타이어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젖은 노면에서 직접차량을 이용해 브레이킹 시 100kph에서 0kph까지의 제동 거리 측정하는 ‘젖은노면 제동력 시험’에서는 단 한개의 제품도 1등급을 받지 못했다. 그나마 미쉐린의 에너지세이버+ 제품이 1.45(2등급)로 안전성이 높은 편이었다.

다음으로 △굿이어의 GT 에코스테이지 1.41 △금호타이어의 에코윙S 1.38 △한국타이어의 앙프랑 에코 1.31 △넥센타이어의 엔블루 에코 1.30 △브릿지스톤의 에코피아 EP100A 1.19 등의 순이었다.

타이어 속도를 증가시켜 파괴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고속내구성 시험에서는 넥센타이어의 엔블루 에코 제품이 2시간3분으로 가장 오래 견뎠다.

이밖에 △한국타이어의 앙프랑 에코 1시간41분 △브릿지스톤의 에코피아 EP100A 1시간56분 △미쉐린의 에너지세이버 1시간54분 △굿이어의 GT 에코스테이지 1시간30분 △금호타이어의 에코윙S 1시간30분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에코윙 S(금호타이어), 앙프랑 에코(한국타이어)제품은 에너지효율등급(연비)이 1등급이었다. 이에 반해 에코피아 EP100A(브릿지스톤)제품은 친환경 타이어임에도 연비가 4등급에 그쳤다.

한편, 거친 노면을 달릴 때, 80km/h의 속도에서 소음을 측정하는 소음성능 평가에서는 브릿지스톤의 EP100A 제품이 70.3dB로 가장 낮았다. 소음이 가장 낮은 제품(에코피아 EP100A)과 가장 높은 제품(GT 에코스테이지)의 차이는 1.8dB에 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