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70만대, 매출 1500억원을 달성했다. 에이피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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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이하 에이지알)’의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70만대, 매출 1500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는 ‘더마EMS’, ‘유쎄라딥샷’, ‘ATS에어샷’의 3종 세트 구성 판매가 주효했다. 세트 판매가 본격화된 4월의 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작년 7월부터 ‘부스터힐러’가 새롭게 라인업에 가세하며 판매량을 높였다. 판매 대수의 증가와 함께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세트 구성이 갖춰지기 전 12개월 간 누적 매출은 100억원 초반 수준이었으나, 3종 세트와 ‘부스터힐러’ 론칭 이후론 10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호조다. 전체 매출의 약 3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한 국가는 10만 대를 판매한 일본이다. 최근 일본에서 한국 뷰티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 영향이 컸다. 일본 다음은 미국으로, 작년 11월 대규모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을 늘리며 미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에이피알은 홍콩-싱가폴-중국 순으로 유의미한 뷰티 디바이스 판매를 기록했다. 향후 중국발 실적 개선에 따라 해외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뷰티 디바이스의 빠른 성장세에 따라 에이피알은 올 상반기 누적 100만대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판매가 상반기 보다 70%이상 높았다”며 “신제품 출시와 신규 시장 개척에 따라 작년보다 판매 증가 추이가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