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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는 ‘USB-C’로 통칭하는 커넥터·충전·데이터 표준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의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USB-C 타입 적용대상 제품군에는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스마트 와치, 휴대용 배터리팩, 소형 빔프로젝터, 소형진공청소기, 소형 전기마사지기, 소형 UV 칫솔 소독기, 탁상용 스탠드, 데스크탑 PC, 모니터, 스피커, 휴대용 게임기, 헤드셋, 이어폰, 마이크, 비디오 플레이어, 휴대용 혈압측정기, USB타입 피부진단기기, 차량용 USB 시거잭, 차량용 무선 충전기, 전자담배, 완구류 등 소형 전자기기들이 대부분 포함된다.
그간 휴대폰, 테블릿 PC, 휴대용 스피커 등 소형 전자제품에서 전원공급과 데이터전송은 다양한 접속단자와 통신방식이 혼재해 환경· 비용 문제와 소비자 사용 불편을 초래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USB-C’ 타입으로 통합·호환되는 추세이며, 고속 충전 등으로 요구되는 전원 용량,데이터 속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는 지난해 3월 최대 100W까지 전력공급이 가능한 USB-IF 표준을 IEC표준으로 도입·제정한 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이 표준의 용량을 최대 240W까지 확대·개정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TG 삼보, SK매직은 각 회사의 제품별 USB-C 적용 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 또 애플코리아, HP코리아 등 외국계 회사도 참석해 동향과 의견을 공유했다.
국표원은 회의를 통해 공유된 현황과 의견을 반영해 IEC 표준에 부합하는 국가표준(KS) 3종을 오는 8월 우선 제정하고, 10월에는 가이드라인 개발을 완료·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앞으로 더 다양한 전자제품에 USB-C 타입이 적용된다면 환경보호는 물론 여러 개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