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민안전처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밝힌 응답자는 21.0%(올해 하반기 평균)에 불과했다. 이 결과는 올해 상반기(23.9%), 작년 하반기(22.3%) 여론보다 낮은 수준이다.
‘안전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16%(5월), 18.2%(7월), 21.7%(9월), 22.3%(11월), 22.5%(12월)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참사 직전 32.6%(3월) 수준만큼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국민안전처는 29일 오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각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재난안전 종합계획인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학교폭력·성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근절대책을 점검한다.
한편, 안전도 관련 조사는 19세 이상 성인 1200명, 중·고생 1000명,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성인은 2월~12월까지 매월 단위로, 중고생·전문가는 3·6·9·12월에 전화·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