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여전..10명중 2명만 "한국사회 안전하다"

국민안전처 여론조사 결과, '사회 안전도' 저조
응답자 절반 "학교폭력·성폭력도 불안"
  • 등록 2014-12-29 오후 12:00:00

    수정 2014-12-2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월호 참사로 안전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2명만 한국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민안전처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밝힌 응답자는 21.0%(올해 하반기 평균)에 불과했다. 이 결과는 올해 상반기(23.9%), 작년 하반기(22.3%) 여론보다 낮은 수준이다.

‘안전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16%(5월), 18.2%(7월), 21.7%(9월), 22.3%(11월), 22.5%(12월)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참사 직전 32.6%(3월) 수준만큼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학교폭력·성폭력에 대한 불안감도 컸다. 학교폭력·성폭력·가정폭력 관련해 “불안하다”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54.4%, 43.6%, 16.2%(이하 올해 평균)에 달했다. 식품안전 분야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6.2%였다.

국민안전처는 29일 오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각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재난안전 종합계획인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학교폭력·성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근절대책을 점검한다.

한편, 안전도 관련 조사는 19세 이상 성인 1200명, 중·고생 1000명,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성인은 2월~12월까지 매월 단위로, 중고생·전문가는 3·6·9·12월에 전화·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 포인트다.

식품안전 관련 조사는 국무조정실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6~7월, 11~12월에 전화·인터넷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출처=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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