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 첫 적용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신제품 출시

제품 전면 2만1000여개 미세 무풍 홀 적용
무풍 모드 사용시 소비전력 최대 74% 절감
  • 등록 2023-04-26 오전 11:00:00

    수정 2023-04-26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무풍 냉방 기능을 더한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WindowFit)’을 27일 출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실내기·실외기 일체형인 윈도우핏은 창문이 있는 곳이면 설치가 가능해 각 방마다 에어컨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올해 신제품에는 삼성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기술 무풍 냉방을 처음 적용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스탠드형부터 벽걸이형, 천장형, 창문형까지 전체 라인업을 무풍 에어컨으로 완성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제품 전면에 약 2만 1000개의 미세한 무풍 홀을 적용해 직바람 없이도 냉기를 뿜는다. 무풍 모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4% 절감할 수 있다.

냉방 성능은 한단계 더 개선됐다. 크기가 더욱 확대된 ‘빅 블레이드’가 기존 35도에서 50도로 넓어진 각도로 제품 가운데에서 회전하며, 강력한 바람을 더 넓고 고르게 보낸다. 약 17% 커진 냉방 팬을 적용하고, 냉방 용량도 기존 제품 대비 3.3㎡ 확대했다.

특히, 윈도우핏 신제품은 저소음 모드 사용 시 32dB(데시벨) 수준으로 소음을 줄여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와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가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친환경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 온난화 지수가 약 33% 수준인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했으며,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소비 전력을 최대 20% 추가로 절감 가능하다.

제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 기능은 5단계로 업그레이드했다. △에어컨 종료 후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자동건조’ △스스로 냉매량, 센서 등 상태를 점검하는 ‘AI 진단’ △물 세척이 가능해 유지비 걱정 없는 필터 적용 △무풍 패널과 극세 필터를 간편하게 분리해 직접 세척할 수 있는 ‘이지오픈 패널’ △황화구리 성분의 원사를 적용해 유해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구리극세필터’ 등이다.

창문 일체형 설치 프레임을 적용해 슬림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손쉽게 조절·고정할 수 있는 ‘간편 안심 설치 키트’와 설치가 제대로 됐는지 직접 확인 가능한 ‘이중 안심 컬러 인디케이터도 있다.

색상은 내추럴 화이트, 캔버스 그레이, 세이지 그린, 샴페인 베이지 등 4가지며 패널 교체도 가능하다. 출고가는 109만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삼성만의 무풍 냉방 기능을 창문형 에어컨에도 적용했다”며 “냉방 성능은 물론, 에너지 절감, 저소음, 제습 등 다양한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방방마다 쾌적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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