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女노동자들의 투쟁…연극 '미자' 정식 공연 개막

  • 등록 2024-10-18 오전 10:23:28

    수정 2024-10-18 오전 10:23:28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미자’가 정식 공연으로 돌아온다.

18일 극발전소301, 일상의판타지에 따르면 ‘미자’는 오는 25~26일 남양주 다산아트홀, 11월 13~17일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한다.

‘미자’는 197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가족의 생계를 어깨에 진 채 하루하루를 살아낸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여성노동운동인 ‘동일방직 노동자 투쟁’을 소재로 다뤘다는 점이 특징이다. 돈을 벌어오라는 부모님의 등쌀에 떠밀려 상경한 뒤 ‘김미숙’으로 신분을 숨긴 채 미래방직에 입사하는 열여섯 살 ‘미자’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펼친다.

이 작품은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사전제작활동지원에 선정돼 쇼케이스를 진행한 이후 2년 만에 정식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어른 미자 역의 이성순, 미자 역의 박솔지, 철민 역의 김경남을 비롯해 박신후, 권겸민, 한새봄, 유명진, 이나경, 박혜림, 윤경화, 김건호, 송영주, 박성민, 오현근, 김서준, 이채원, 신다혜, 오정단 등이 작품에 출연한다.

남양주 공연은 ‘남양주시 티켓예매’, 대학로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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