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S등급' 동서발전도 성과급 반납

경영진과 1직급 이상 간부들 대상
남부발전 이어 한전 자회사 중 두 번째
  • 등록 2022-06-22 오전 11:27:33

    수정 2022-06-22 오전 11:27:3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202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급을 반납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영진과 1직급 이상 간부들은 전력그룹사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통해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전력(015760)의 반납 취지에 따라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한전과 9개 자회사(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한전KPS)에 대해 성과급 자율 반납을 권고했다.

공운위 발표 직후 정승일 사장 등 한전 경영진은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성과급을 50%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남부발전에 이어 이번 경영평가에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S등급(탁월)을 받은 동서발전도 성과급 자진 반납 대열에 동참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연료비 급등에 따른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전력그룹사 간 소통·협업 강화와 기관별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영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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