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12월9일 탄핵 처리 수용불가”(상보)

“朴탄핵, 면밀하게 검토한 후 추진해야”
“대야 탄핵협상권 제게 일임해 달라”
‘개헌, 탄핵과 병행해서 추진해야“
  • 등록 2016-11-25 오전 10:59:12

    수정 2016-11-25 오전 10:59:12

새누리당 이정현(왼쪽)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12월2일 또는 9일에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기간에 예산국회와 국정조사에 집중하는 게 바른길이다. 가장 중요한 건 질서있는 국정수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 탄핵도 질서있는 국정수습을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후 추진하는 게 맞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탄핵절차 협상권을 저에게 일임해준다면 저는 그 입장을 정리해 두 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며 “탄핵 절차에 대한 권한을 저에게 위임해 주면 안 되겠느냐”고 했지만 참석한 의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그는 또 “개헌도 탄핵과 병행해서 추진해야 한다”며 “헌법 개정 없이 차기 대선을 치르면 다음 정권에서도 5년 단임의 비극이 재현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월 중에도 국회개헌특위 구성이 가능하다고 한 것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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