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산업센터 ‘하우스디비즈’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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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55위 중견건설사인 대보건설이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선유로5길 9)에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하우스디비즈’(hausD.biz)를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우스디비즈는 지하 3층~지상 14층, 연면적 3만9124㎡(총 227실)규모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65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계약금 10%에 중도금(30%) 무이자 융자 조건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분양가의 80%까지 장기저리 융자도 가능하다. 또 중소기업이 분양받으면 취득세(50%)와 재산세(37.5%)가 감면된다. 지식산업센터 분양 가능한 업종은 제조업을 포함해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광고·디자인, 영화·방송 제작, 출판, 번역, 부동산컨설팅, 학원, 연구시설 등 다양하다.
하우스디비즈는 벤처기업과 소규모 창업자를 위해 전체 공간의 60%(139실)를 전용면적 46.55~99㎡인 소형 오피스로 구성했다. 또 50실(7800㎡)은 용도변경이 가능한 오피스로 구성, 계약자가 원할 경우 일반 오피스처럼 매매와 임대를 할 수 있게 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최근 지식산업센터 임대제한 규제 폐지가 예정돼 임대 목적의 일반 투자자도 관심 가져 볼 만하다”며 “법인이 장기 임차하기 때문에 공실 위험이 낮고, 오피스텔 대비 수익성도 좋다”고 말했다.
하우스디비즈는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과 문래역, 5호선 양평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들어선다. 또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도로가 가까워 영등포와 여의도·목동 등 서울 서부권 주요지역을 10분대에 오갈 수 있다.
최정훈 대보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하우스디비즈는 강남과 여의도, 종로 등 서울 도심의 높은 월세와 관리비 때문에 이전을 고심하는 중소기업주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그동안 관급공사 위주로 성장해온 대보건설은 이번 분양을 계기로 아파트, 지식산업센터, 호텔 등 민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보관은 영등포구 문래동 5가 9 벽산 디자털밸리 804호에 있다. (02)3443-1566
한편, 대보그룹은 시공능력 평가 55위의 대보건설을 비롯해 국내 10대 명문 골프코스에 선정된 ‘서원밸리골프장’(45홀),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36곳 등을 운영하며 업계 매출 1위인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등을 거느린 연 매출 1조원대 중견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