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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날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투자를 이어 온 반도체 업계를 격려하고 동시에 업계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함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업황이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로 부진을 겪으며 우리 경제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왔다”면서도 “반도체 경기가 올해 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인 후 내년부터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정부는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상향 및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 2조8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내년 반도체 인재양성 예산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2025년 용인 클러스터 내 착공 예정인 미니팹(소부장 제품 양산 검증 위한 연구장비시설) 구축 관련 국비 지원에 대해서는 “기업이 장비도입계약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정부도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며 “차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부회장) 등 SK하이닉스 관계자와 김정회 반도체협회 부회장, 협력업체 대표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