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이어 울릉도 일본 땅?…유명 산악 사이트 '오기' 논란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 세계 산악인이 이용하는 한 유명 사이트가 울릉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계 곳곳의 산악 일기 예보 제공 사이트에서 ‘Ulleungdo(울릉도)’를 검색하면 일본 영토로 소개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배경 사진을 울릉도가 아닌 독도 사진을 이용해 자칫 독도도 일본 땅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지난 2020년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을 알리는 전 세계의 알리는 사이트에 울릉도를 자국의 시마네현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는 등 전 세계 유명사이트에 울릉도 오류 표기가 왕왕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해당 사이트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이 밝히며 “전 세계 한인 네티즌과 함께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오류 표기를 바로 잡는 캠페인을 더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썼다.

끝으로 “이번 주말 독도를 방문해 ‘독도 관광 지침서’라는 주제의 영상을 제작해 독도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실어 보겠다”고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