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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 후보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서로 신뢰하고 정권 교체라는 방향이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한 데 대해 “서로 상대가 있는 상황에서 이미 대화를 하고 10분 정도 내에 결정하자 하면 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만, 아직 상대방에 대한 의사 타진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말씀하셨으므로 일방적인 주장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밝힌 입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대 양당이 계속 단일화를 띄우는 데 대해선 “대통령으로서의 도덕성, 가족 리스크가 없다는 점, 그리고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전문성이나,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드는 과학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흐름을 제대로 잡고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면서 “저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나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11일 열리는 대선 후보 2차 TV토론의 전략도 예고했다. 그는 “내일은 2시간보다 조금 더 시간이 주어지니까 더 세부적으로 물어보겠다”며 “1차 토론에서는 대략적인 방향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고, 상대방의 생각 방향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세부적으로 그분들의 생각을 따져보고, 그것이 과연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인가 혹은 정말로 중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들을 물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