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산업센터 ‘미사 하우스디 엘타워’ 투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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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민간 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특화를 선언한 대보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과 성동구 성수동에 이어 세번째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대보건설은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하우스디 엘타워’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사지구 자족 7-1블록에 짓는 하우스디 엘타워는 지하 6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 7706㎡, 총 622실 규모로 오는 2018년 7월 완공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20만원선으로 성수동 대비 65% 수준으로 저렴하다.
지식산업센터는 교통 등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상일 IC 바로 옆에 있어 외곽순환도로 진·출입이 편리하고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도심권 접근도 쉽다. 2018년 12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지식산업센터 전체 면적의 88%가 채광이 가능하고 270실 규모의 기숙사를 포함하고 있다.
대보건설은 지식산업센터를 특화하기 위해 △수요가 풍부한 입지 선정 △수요층 요구에 따른 맞춤 설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외관 디자인 차별화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착공해 올해 5월 입주한 문래동 ‘하우스디비즈’는 기하학적인 형태의 외관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또 성수동 ‘하우스디 세종타워’는 양방향 주차장 출·입구와 커튼월을 이용한 모던 스타일 외관으로 차별화해 4월 분양 이후 현재까지 전체 물량의 75%가 계약을 마쳤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은 “이젠 건설사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사업을 만들어갈 수 있는 디벨로퍼 역량이 요구된다”며 “민자제안사업인 ‘BTL’, ‘BTO’등 인프라사업과 호텔·지식산업센터·아파트 등 민간개발사업을 선별 수주해 정부 제정사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