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관악구 동방1교 12일 개통, 교통불편 해소 기대

시비 65억원 투입해 교량 상향 설치, 홍수 여유고 높여
오는 5월 야간 경관조명 설치..지역 특색 명물로 꾸며
  • 등록 2018-02-09 오전 11:01:43

    수정 2018-02-09 오전 11:01:43

관악구 동방1교 공사 후 모습.(사진=관악구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관악구가 강남구 삼성동과 관악구 서림동을 연결하는 도림천 교량인 동방1교 재설치 공사를 완료, 오는 12일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동방1교는 신림로 137부터 신림로 140에 위치한 호암로와 신림로를 잇는 횡단교량이다. 도림천 차량 통행과 도림천 이용 주민들의 산책 및 체육활동 연결통로로 이용돼왔다.

구는 시비 65억원을 투입, 폭우 시 도림천 유수장애 원인이 되고 신림로 교통정체 및 통행에 불편을 주던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1년 4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동방1교를 재탄생시켰다.

기존 42개 교량기둥을 일체식 1개로 줄이고, 교량을 상향 설치, 홍수 여유고를 높임으로써 우기 시 도림천 통수단면을 확보했다.

또 2등급 교량을 1등급으로 상향, 신림로에서 호암로 방향으로 대형차량 좌회전이 가능해져 교통체계 변경 시 인근 차량통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림천 하상 중앙에 용출수 분출 장치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저수로 횡단용 건널목도 설치했다. 오는 5월까지 교량하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악구의 특색있는 명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재설치한 동방1교는 도림천 홍수예방은 물론 주민 분들에게 편의성과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재탄생한 것”이라며 “주민이 편리하고 행복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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