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석희 대표의 후배 기자 고소 사건도 함께 수사

서부지검 "형사 1부 배당해 마포경찰서에 수사지휘"
"프리랜서 기자 김씨의 신고건과 병합해 수사 예정"
  • 등록 2019-01-25 오전 10:25:28

    수정 2019-01-25 오전 10:25:28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폭행 의혹을 받는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가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다.

서울 서부지검은 손 대표가 김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했고 경찰에 수사지휘를 내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손씨를 폭행 혐의로 신고한 사건을 내사 중인 마포경찰서에서 손 대표의 고소건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손 대표를 신고한 사건을 내사 중이다. 김씨는 얼굴 등을 맞았다며 전치3주의 상해진단서와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손 대표가 기자직 채용을 제안하며 자신의 교통사고에 관한 보도를 막으려 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손 대표는 김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불법적으로 취업 청탁을 하고 의도대로 되지 않자 협박까지 했다고 김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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