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상자 및 수상작은 △시 부문 이지은(중앙대)△소설 부문 박동현(서울예대) △희곡 부문 박한솜(서울예대, ‘스파링’) △평론 부문 하혁진(서울예대) △동화 부문 박공열(단국대)이다.
시 부문 수상작은 이지은의 ‘뮤트의 세계’ 외 4편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의 접점에서 겪게 되는 문제의식을 회피하지 않으며 집요하게 자신만의 목소리로 펼쳐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설 부문에서는 박한솜의 ‘죄’가 “시종일관 긴장을 유지하며 독자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가는 플롯의 짜임새와 주인공의 심리를 밀도 높게 서술했다”는 평가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코로나19를 고려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된다.
대산대학문학상은 패기 있고 실험정신 넘치는 젊은 작가와 작품을 발굴해 우리 문학계에 신선한 활력을 꾸준히 불어넣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 20회째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