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이밥차’와 손잡고 신선식품 강화

블라인드 테스트 후 최종 상품 엄선해 판매
신선식품 구매 중요도 1위는 맛과 신선도
“푸드 스타트업과 협력 더욱 확대할 것”
  • 등록 2017-04-10 오전 10:24:52

    수정 2017-04-10 오전 10:24:52

(사진=SK플래닛 11번가)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플래닛 11번가는 오는 23일까지 국내 대표적인 음식 레시피 제공 업체인 ‘이밥차’와 손잡고 11번가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품격있는 미식가’ 기획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e커머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신선식품 선호 조건이 ‘빠른 배송’에서 ‘상품 퀄리티’를 중시하는 추세로 점차 바뀜에 따라 11번가 ‘신선식품 MD’와 이밥차 ‘푸드 마케터’가 함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꼼꼼하게 비교 검수한 고품질의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검수가 끝나 판매를 확정한 상품은 △꿀단지 ‘성주참외’(2만1500원) △제주 화산토 ‘구좌당근’(1만7900원) △해남 황토 ‘꿀고구마’(1만1500원) △‘대저 짭짤이 토마토’(2만2900원) 등으로 행사기간 동안 단계별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한 총 1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동 마케팅 기간 동안 11번가 상품페이지에는 모바일에 적합한 카드뷰 형태로 제작된 이밥차의 요리 레시피가 소개될 예정이어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밥차 역시 11번가를 통해 자사 요리 콘텐츠 노출 빈도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11번가에서 올해 1분기(1월~3월) 신선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해 구매하는 비중이 75%로 전년대비 5% 포인트 증가했다. 구매 파워가 작년에 비해 가장 많이 뛴 연령층은 4050세대로 결제 회원 수는 18%, 매출은 11% 상승했다.

이들이 신선식품을 모바일로 구매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74%로 전년동기 68%보다 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신선식품 구매의 주요 연령층인 4050세대의 구매 패턴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특히 모바일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파악된다.

SK플래닛이 지난 6일 소비자조사 플랫폼 ‘틸리언패널’을 통해 1000명 대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을 통해 신선식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1위 ‘맛·신선도’(34%), 2위 ‘배송일’(26%), 3위 ‘가격’(19%), 4위 ‘포장’(11%), 5위 ‘위생’(10%) 순으로 조사됐다.

서법군 SK플래닛 신선식품팀 팀장은 “앞으로 11번가는 고객들에게 가장 맛있는 식재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각기 다른 특화된 솔루션을 지닌 청년 벤처 ‘푸드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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