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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갭은 지난 2~4월(갭 회계연도 1분기) 순손실액이 1800만달러(주당 5센트)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순손실액인 1억6200만달러(주당 44센트)의 9분의 1로 줄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센트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32억8000만달러(약 4조3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으나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37.1%로 5.6%포인트 높아졌다. 매출 총이익률은 직전분기(33.6%)에 비해서도 개선됐다.
로이터는 갭의 양호한 1분기 실적에 대해 “수년간의 공급망 문제 이후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게 치솟은 운임 및 제조 비용이 어느 정도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위한 감원도 진행 중이다. 갭은 지난해 9월 5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최근 1800명을 추가로 감원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실적이 저조한 갭, 바나나 리퍼블릭 매장 약 350개를 연말까지 폐쇄할 계획이다.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밥 마틴은 실적 발표 후 “정리해고로 연간 약 5억5000만달러(약 7294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