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기획재정부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이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대상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UN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는 지난 2003년 이후 매년 우수 공공정책과 제도를 선정, UN공공행정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부패 방지 ▲서비스 전달 ▲정책결정 참여 ▲여성정책 ▲ 정보화 시대 정부접근방식 등 총 5개 부문에서 시상했으며, 기재부의 dBrain은 신설된 ‘정보화시대 정부 접근방식 제고’ 부문에서 최종 심사 결과 1위(대상)를 차지했다.
dBrain은 수입의 발생부터 예산의 편성·집행, 자금 및 국유재산 관리, 결산 등 국가 재정업무 순기 상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으로, 조달청· 국세청 등 44개 기관 63개 외부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계약, 국세징수, 자금이체 등의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기재부 측은 “자국 기술을 통해 독창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데다, 시스템 도입 후 재정운용의 효율성·사용자 편리성 제고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점이 수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27일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열리는 UN 공공행정 컨퍼런스 마지막날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