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개인정보 기술포럼' 총회·성과보고회 개최

  • 등록 2023-12-12 오전 11:30:00

    수정 2023-12-12 오전 11:30:00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기 개인정보 기술포럼 총회·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포럼은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뒷받침할 인적·기술적 핵심 기반을 마련, 기술개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구성됐다. 개인정보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이다.

제1기 기술포럼에 위촉된 위원 60여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2월까지 3개 분과(정책, 기술, 표준화)에 배치돼 연구 수행과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기술포럼 총회 1부는 제1기 기술포럼의 주요 성과와 내년 기술포럼 운영 방향에 대한 보고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정책, 기술, 표준화 3개 분과별로 주요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책 분과는 ‘개인정보 기술백서’를 주요 성과로 발표했다. 심동욱 정책 분과위원(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은 국내외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동향과 관련 산업 현황과 실제 기술 적용사례 등을 조사·분석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분야 기술과 표준화 연구개발(R&D), 법제도 등 발전방안을 제시한 ‘개인정보 기술백서’를 발표했다.

이어 최대선 기술 분과위원(숭실대 교수)은 ‘인공지능(AI)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AI환경에서 개인정보 유·노출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PET의 개발·보급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근덕 표준화 분과장(서울외대 교수)은 ‘국제 표준활동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개인정보 분야 특화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술의 국제 표준 선점과 표준화 생태계 구축이 더 중요해진다는 점에 목소리를 높였다.

염흥열 기술포럼 의장은 “이번 제1기 개인정보 기술포럼 활동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개발?확산을 위한 기틀을 조성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며 이러한 기틀 위에서 개인정보위의 지원과 유관 협·단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포럼 활동을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으로 인해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정보 보호·활용 핵심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연구를 해주신 제1기 기술포럼 위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개인정보를 둘러싼 기술·산업 변화는 더욱 심화될 것인 만큼,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기술포럼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활용 문화 조성 및 기술 생태계 확장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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